AI로 쓴 글, 구글·애드센스에서 걸리는 것
AI를 썼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구글이 문제 삼는 것은 대량 자동 생성과 검색 순위 조작이고, 애드센스는 콘텐츠의 독창성과 사이트 완성도를 봅니다. 걸리지 않는 구성과 작업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3줄 요약
- 1구글 스팸 정책의 핵심은 '대량 자동 생성'과 '순위 조작'입니다. AI 사용 여부 자체를 처벌하지 않습니다.
- 2통과하는 글은 사람이 확인한 표·계산·경험·출처가 들어 있습니다. AI는 초안과 정리에 쓰고 판단은 남깁니다.
- 3애드센스 승인은 글 수보다 사이트 완성도(필수 페이지, 탐색, 광고 과다 여부)를 먼저 봅니다.
"AI로 쓴 글은 애드센스에서 거절된다"는 말이 자주 돌지만, 정확하지 않습니다. 구글은 AI 사용 자체를 금지하지 않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대량으로 자동 생성해 검색 결과를 채우는 행위, 그리고 사람이 확인하지 않은 내용을 사실처럼 올리는 것입니다. 이 글은 무엇이 걸리고 무엇이 걸리지 않는지를 정책 문서 기준으로 나눠 정리합니다.
기준일 2026년 10월. 정책은 바뀝니다. 발행 전 Google Search Central의 스팸 정책과 AdSense 프로그램 정책 원문을 다시 확인하세요.
1. 문제는 'AI 사용'이 아니라 '대량 자동 생성'
구글 검색 스팸 정책이 다루는 대표 항목은 이렇습니다.
- 대량 자동 생성 콘텐츠: 사람의 검토 없이 프로그램으로 대량 생산한 글.
- 스크레이핑(긁어오기): 다른 사이트의 내용을 그대로 가져와 재구성하는 행위.
- 검색어 채우기: 같은 의미의 검색어를 나열해 노출만 노리는 글.
- 문맥 없는 링크: 관련 없는 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 삽입.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사람의 검토 없이"와 "대량"입니다. AI로 초안을 만들었더라도 한 편씩 사람이 확인하고 고유한 정보를 더했다면 이 항목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사람이 썼더라도 다른 글을 짜깁기해 수십 편을 찍어내면 같은 문제가 됩니다. 기준은 도구가 아니라 결과물입니다.
2. 검색 품질 평가에서 보는 것
구글이 공개한 품질 평가 기준에는 경험·전문성·권위·신뢰(통칭 E-E-A-T)가 나옵니다. 특히 Experience(경험) 는 AI가 만들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 항목 | AI만으로 채울 때 | 사람이 더했을 때 |
|---|---|---|
| 경험 | 일반론, 어디서나 본 설명 | 직접 겪은 상황, 실패 사례 |
| 데이터 | 그럴듯하지만 출처 불명 | 직접 확인한 표·계산 결과 |
| 비교 | 항목 나열 | 실제 사용 후 남은 판단 |
| 신뢰 | 익명, 연락처 없음 | 작성자·수정일·정정 절차 |
표의 오른쪽 칸을 채우는 데 드는 시간이 글의 가치가 됩니다. AI는 이 과정을 대체하지 않고, 초안을 빠르게 만드는 도구로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사람 검토가 들어간 글의 구성
실제로 통과하는 글에는 공통된 구조가 있습니다.
- 첫 문단에서 결론을 준다. 검색으로 들어온 사람이 30초 안에 답을 얻습니다.
- 숫자에는 기준일과 출처를 붙인다. "2026년 최저임금 시급 10,320원(고용노동부 고시)"처럼 씁니다.
- 표나 계산 예시가 있다. 독자가 자기 상황에 대입할 수 있어야 합니다.
- 확인하지 못한 것은 확인 필요로 표시한다. 추측을 사실처럼 쓰지 않습니다.
- 수정 이력이 남는다. 발행일과 수정일을 구분합니다.
이 중 2~4번은 AI가 잘하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AI는 그럴듯한 숫자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숫자가 나오는 문장은 반드시 원자료와 대조해야 합니다.
4. 애드센스 승인에서 보는 항목
애드센스 심사는 "글 품질" 하나만 보지 않습니다. 사이트 전체가 광고를 붙일 만한 곳인지 봅니다.
- 필수 페이지: 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 문의. 광고 정책 페이지가 있으면 더 좋습니다.
- 탐색 가능성: 카테고리와 내부 링크가 있어 원하는 글을 찾을 수 있는가.
- 콘텐츠 비중: 광고와 메뉴보다 본문이 충분한가. 빈 페이지·공사 중 페이지가 없는가.
- 광고 과다: 본문보다 광고가 많거나, 콘텐츠를 가리는 광고는 거절 사유가 됩니다.
- 독창성: 다른 사이트와 같은 글이 반복되지 않는가.
글 30편을 기계적으로 채우는 것보다, 한 주제를 깊게 다룬 글 10편과 정상 작동하는 페이지 5개가 승인에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사이트맵·검색 등록·모바일 화면도 함께 확인합니다.
5. 하면 안 되는 것
- 자동 번역 복붙: 번역기를 돌린 글을 그대로 올리는 행위. 문장이 어색하고 중복 문서로 판정될 수 있습니다.
- 스핀(재작성): 같은 내용을 단어만 바꿔 여러 편으로 늘리는 것.
- 가짜 후기: 써 보지 않은 제품의 사용기를 쓰는 것.
- 클릭 유도: "여기 누르면 돈 번다" 식의 오해 유발 문구.
- 출처 없는 수치: 확인하지 않은 통계·전망을 단정적으로 쓰는 것.
특히 마지막 항목은 애드센스보다 검색 품질에서 더 크게 작용합니다. 틀린 숫자가 쌓이면 사이트 전체의 신뢰가 깎입니다.
6. AI를 쓰면서 품질을 지키는 작업 순서
- 질문을 좁힙니다. "퇴직금"이 아니라 "1년 미만 근무자의 퇴직금".
- 원자료를 먼저 읽습니다. 법 조항, 공식 발표, 상품 약관.
- AI로 구조만 잡습니다. 목차, 비교 항목, 빠뜨린 관점 점검.
- 숫자와 사례는 직접 채웁니다. 계산기로 뽑은 값, 실제 겪은 일.
- 사실 검토를 따로 합니다. 숫자·날짜·법 조항만 다시 훑습니다.
- 발행 후 정정 이력을 남깁니다.
이 순서를 지키면 AI 사용 여부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1~2번을 건너뛰고 3번만 하면, 읽는 사람이 바로 알아챕니다. AI 도구 선택 기준과 무료·유료 요금제 비교는 도구를 고를 때 참고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AI로 쓴 글이라고 밝혀야 하나요?
의무는 아니지만, 숨길 이유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용의 정확성과 독창성입니다. 협찬이나 제휴가 있으면 그 사실은 반드시 표시해야 합니다.
Q. AI 초안을 그대로 올리면 걸리나요?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의 검토와 고유 정보가 없는 대량 글은 스팸 정책의 '대량 자동 생성'에 가깝게 평가될 수 있습니다.
Q. 애드센스 승인은 글 몇 편부터 가능한가요?
정해진 편수는 없습니다. 편수보다 사이트 완성도와 콘텐츠 깊이를 봅니다. 최소한 필수 페이지가 정상 작동하고, 주제가 일관된 글이 여러 편 있어야 합니다.
Q. 번역기를 돌려 외국 글을 한국어로 올리면 안 되나요?
그대로 옮기는 것은 스크레이핑·중복 콘텐츠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원문을 참고하되, 한국 독자에게 필요한 맥락과 확인한 자료를 더해야 합니다.
7. 정리
- 금지 대상은 AI 사용이 아니라 대량 자동 생성과 순위 조작입니다.
- 통과하는 글에는 직접 확인한 숫자, 표, 경험, 출처가 있습니다.
- 애드센스는 글 수보다 사이트 완성도와 광고 배치를 봅니다.
- AI는 구조와 초안에, 판단과 검증은 사람이 맡습니다.
확인한 자료와 기준
- Google Search Central — 스팸 정책, 검색 품질 평가 기준(developers.google.com/search/docs)
- Google AdSense — 프로그램 정책, 콘텐츠 및 사용자 경험 관련 안내(support.google.com/adsense)
- 관련 글: AI 도구 선택 기준표, AI 업무 자동화 체크리스트
정책 문구는 바뀔 수 있습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 기준으로 확인한 내용이며, 최종 판단은 원문 정책을 따릅니다.